(동양일보 경철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손잡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보건향상 등을 위한 지원 사업을 백신분야에서 전통의약품 분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WPRO는 WHO 6개 지역 사무처 중 하나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7개국 10개 지역을 관할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 분야 확대는 지난해 UN 개발정상회의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국제 개발협력 4대 구상의 일환으로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등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한약(생약)의 안전관리 규제기관 실무자 장기 연수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 5개국 전통의약품 안전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이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안전한 의약품이 공급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백신과 전통의약품에 대한 해외 신뢰도 향상을 통해 의약품 국제 조달 활성화 등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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