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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굳히기’ vs 야 ‘뒤집기’ 총력전
여 ‘굳히기’ vs 야 ‘뒤집기’ 총력전
  • 지영수 기자
  • 승인 2016.04.10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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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더민주 “여당 싹쓸이 막아 달라”읍소…저인망식 유세
새누리 “발목 잡는 야당 심판해야”…중·장년층 집중 공략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지역 총선 후보 8명이 지난 9일 오전 11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새누리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대도민 호소전을 갖고 “그동안 부족했던 것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절을 하고 있다.(왼쪽) 새누리당 청주권 후보 4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도당에서 당 소속 지방의원 등과 함께 더민주 총선 후보들의 대도민 호소전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최지현 기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4.13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충북 각 정당과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후보들에 다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에 자극받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뒤집기’를 꾀한다는 각오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승기를 굳히고자 보수 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을 집중 공략했다.

더민주 소속 충북지역 총선 후보 8명은 9일 오전 11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새누리당의 싹쓸이를 막아주십시오”라며 대도민 호소전을 펼쳤다.

이들은 “야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것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발표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충북 8개 선거구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다.

더민주 후보들은 “지난 8년 동안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고, 권력을 가진 자들만의 잔치였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 후손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해 저들의 오만함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민의 힘으로 무능정권을 심판하고 희망의 정치를 선택해 달라”며 “진정 뼈를 깎는 각오로 진실한 정치, 더불어 성장하는 경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청주권 후보들은 이날 하루 인구 밀집 지역을 촘촘하게 ‘저인망’식으로 훑었다.

한범덕(상당) 후보는 남일·가덕·문의 유세에 집중했다. 농촌지역은 장·노년층이 많아 보수성향이 짙지만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를 따라잡으려면 보수층 표심을 파고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성당과 교회, 상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도는 ‘골목 유세’도 이어갔다.

4선에 도전하는 오제세(서원) 후보는 “경험 있는 큰 일꾼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노년층 공략에 집중했다.

도종환(흥덕) 후보는 청주산업단지 부근을 중심으로 골목 유세를 하며 야당 성향의 근로자 공략에 나섰고, 변재일(청원) 후보는 유세차를 활용한 거리 유세로 보수층 표 흡수를 시도했다.

비청주권 후보들도 막판 뒷심을 쏟아냈다.

그동안 보수성향 유권자가 많은 면지역을 공략한 윤홍락(충주) 후보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충주 차 없는 거리나 상가 밀집지역을 돌며 젊은 층을 집중 공략했다.

이후삼(제천) 후보는 청풍 벚꽃축제 개막식에 들러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한(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영동·옥천 장터에서, 임해종(증평·진천·음성) 후보는 인구 밀집지역에서 각각 거리 유세를 펼쳤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측도 ‘판세 굳히기’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오차 범위의 혼전을 펼치는 청주권 새누리 후보 4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는 지난 12년간 야당 국회의원들의 주도 하에 발전은커녕 세종과 천안 등에 밀려 변방으로 뒤처져 있는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현실에서 더민주 후보들은 진솔한 사과나 책임의식도 없이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표를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을 심판해 일할 줄 아는 새누리당 일꾼들이 청주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청주 흥덕 선거구의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40∼60대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세를 펼쳤다.

두터운 지지층인 중·장년층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 오차 범위 내 박빙 승부의 승기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정우택(상당)·최현호(서원)·오성균(청원) 후보도 쇼핑 인파가 몰리는 성안길이나 등산객이 몰리는 상당산성, 벚꽃이 만개한 무심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오창 호수공원 등을 누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차이를 많이 벌려놓은 비청주권 4곳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한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배(충주)·권석창(제천·단양)·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경대수(증평·진천·음성) 후보는 이날 장터나 꽃 축제장 등을 찾아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들은 불필요한 반감을 사지 않도록 가급적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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