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동양일보 하은숙 기자) 선거구 획정에 반발하고 있는 괴산총선투표반대위원회는 투표를 독려하는 사회단체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4.13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8일 오후 괴산 주민 30여명이 읍내 시계탑사거리에서 투표 반대 집회에서 괴산군사회단체장협의회 등의 투표독려와 관련 “가만히 있을 때는 나서고, 나서야 할 때는 가만이 있다”며 사회단체협의회의 투표독려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선거구가 강제 편입되었을 때는 집회도 하지 않고 투표 거부운동을 해야 할 때는 투표 독려나 하고 있다”고 거론 한 뒤 “‘임사모’의 참정권 현수막을 걸은 것”과 관련해서도 비난을 했다.

또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도와주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데 이는 사실 무근”이라며 일부 지역민의 의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은 ”21대 총선에서는 괴산군을 중부4군으로 돌려 놓을 수 있도록 투표거부로 괴산군민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시계탑사거리 집회를 한 뒤 ‘가기 싫다 남부 3군’ ‘총선 투표 반대’ 등 팻말을 들고 괴산군청을 향해 가두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번이 세 번째 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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