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날인 13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들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사저 인근의 서울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지역 주민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고, 투표소 앞에서 오전 6시부터 기다렸다는 한 청년이 사인을 받기도 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전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19대 국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새로 구성될 20대 국회에는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당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주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연희동제1투표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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