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5위로 상위권
전국평균 2443원 가까운 2437원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의 아파트 공용관리비가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의 아파트관리비는 ㎡당 2437원으로 전국평균 2443원에 근접했지만, 서울(2961원), 경기(2861원), 대전(2625원), 세종(2613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소득 수준과 물가대비 충북도내 아파트 관리비가 비싼 이유는 비교적 적은 세대수의 아파트가 많은 충북의 경우 세대 당 관리비를 분담하는 산술 평균을 내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세대수가 많으면 그만큼 공용관리비 등에 대한 분담액이 적어져 상대적으로 적은 아파트 관리비를 내지만 세대는 적고 유지비는 똑같이 들 경우는 당연히 아파트관리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태섭 한국주택사관리협회 충북도회 사무국장은 “아파트 관리비를 세대 당 나누는 산술평균값의 높고 낮음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아파트가 복도식이냐 계단식이냐에 따라 세대 당 운용되는 승강기의 수는 달라지고, 당연히 수선 유지비의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경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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