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전국배구동호인들의 축제인 39회 국무총리배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가 오는 22~24일 3일간 청주 국민생활관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9인제배구연맹에서 주최하고 청주시배구협회가 주관, 청주시·청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137개 배구팀, 총 2500여명의 동호인과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9인제배구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남·여 종합부, 장년부, 중년부, 클럽 1부, 클럽 2부, 대학부 등 6개부로 나눠 경기가 치러진다.

종합부는 선수 출신만 출전이 가능하며, 클럽부는 선수 출신과 동호인이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9인제 배구는 6인제 배구와 달리 로테이션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서브를 넣기 전 유·무에 관계없이 1포인트 1점이 된다. 서브 순위도 임의로 정해놓을 수 있고, 엔드 라인 후방 어느 지점에서도 서브를 넣을 수 있으며 2번까지 허용된다. 그러나 볼이 네트에 걸렸을 때는 4번까지 허용된다. 1세트는 21점이며, 양 팀이 똑같이 20점이 되었을 때는 어느 한 쪽이 먼저 연속으로 2점을 따내야만 그 세트가 끝난다. 9인제 경기는 6인제가 국제경기·정식경기로 등장한 후로는 주로 직장 또는 부인단체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편을 짜서 겨루는 운동경기로 배구의 참묘미를 알 수 있는 스포츠다.

김학채 시배구협회장은 “이번 대회가 청주시를 중심으로 충북 배구의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배구 동호인과 선수들이 개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23일 오후 1시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