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애향심 고취 및 마곡사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봄을 맞아 공주시 사곡지역의 기관단체들이 지역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공주시 사곡면(면장 김학혁)은 지난 15일 오후 2시 농협, 치안센터, 우체국 등 면내 주요 기관장과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등 사회단체 회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교리 일대의 가로화단에서 1단체 1화단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마곡사로 통하는 도로변에 다년생 나무인 연산홍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계절꽃을 심고 회양목에 ‘마곡사 가는 길’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는 등,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학혁 사곡면장은 “농번기의 바쁜 시간을 쪼개 행사에 참여해주신 각 기관단체장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유구천 생태하천 복원,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준공, 마곡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으로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좋은 인상을 받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주변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차랑 사곡면이장단협의회장은 “지난해 도로공사가 끝난 후 앙상하게 남아있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습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던 이곳이 멋진 화단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곡면은 앞으로 폐도부지, 버스승강장 주변 등 공한지를 중심으로 각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지속적인 1단체 1화단 가꾸기 운동을 펼쳐 마을경관 개선과 주민들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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