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파워지수 8위진입 태양의 후예 6주째 1위

(연합뉴스)더 이상 핑계는 없다. 제대로 깔아준 판에서 여성 예능인들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6명의 여성 연예인이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이뤄가는 ‘꿈계’를 하는 모습을 그리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4월 첫째 주(4월4~10일) CJ E&M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8위로 신규진입했다. CPI는 210.1

김숙과 제시, 홍진경과 티파니, 민효린과 라미란.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여섯 여자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뤄나가는 모습을 담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오랜만에 여성 예능인을 중심으로 한 예능이다.

김숙이 지난 1월 ‘무한도전’ 예능총회 특집에 출연해 “여성 예능인들이 발붙일 곳이 없다” “송은이는 엑셀 배우는 중”이라고 불만을 토로한 지 3개월여 만에 여성 예능인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분야와 나이를 가리지 않는 캐스팅은 의외성을 더했다. 지난 8일 첫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예상과 달리 금세 공통 화제를 찾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의외의 ‘케미’를 기대하게끔 했다.

특히 누리꾼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직접 검색자수’에서 SBS 월화극 ‘대박’을 제치며 4위를 차지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증명했다.

한편 CPI 1위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6주 연속으로 가져갔다

CPI는 345.7로, 소수점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는 CPI에서 2위인 MBC TV ‘무한도전’(224.1)을 120가량 앞서면서 압도적인 화제성을 나타냈다

tvN ‘코미디 빅리그’는 ‘충청도의 힘’ 코너가 한부모가정 자녀 조롱 논란을 휩싸이면서 무려 43계단 뛰어올라 4위에 자리했다.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는 SBS ‘대박’(219.6·5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06.8·13위), MBC ‘몬스터’(199.4·23위) 순이었고, 수목드라마는 KBS2 ‘태양의 후예’(345.7·1위), SBS ‘돌아와요 아저씨’(209.9·9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201.8·19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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