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2개 시군 20여일 만에 목표 초과 … 남은 기간에도 계속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 등 충남 12개 시·군의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이 당초 목표인 3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 대표인 천안시를 중심으로 추진된 서명운동이 4일 현재 31만5000명을 넘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20여일 만에 목표를 초과했다. 시는 남은 기간에도 거리 서명과 온라인 서명 등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천안시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위해 시와 각 기관·단체 홈페이지에 서명운동 사이트를 마련하고, 페이스북 등 SNS로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통과지역 12개 시·군 지역주민의 철도건설 염원이 서명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남은 기간에도 계속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의 철도로, 사업비는 8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시는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내륙산간지역 동서 간 연결로 신규 개발 축 형성, 독립기념관 및 청주공항 활성화, 충남·충북·경북도청 및 세종시 등 광역행정 연계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동서 내륙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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