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전국 각지의 전문직 여성들이 충주를 찾아 여성의 연대와 경제적 평등을 논한다.

(사)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A·회장 유영선)은 오는 22~23일 충주 노은면에 위치한 ‘고도원의 아침편지-깊은산속 옹달샘’에서 ‘BPW KOREA 운영위원 워크숍’을 갖는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2016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 선정 단체로 올 1년 동안 ‘여성 권익 향상 및 남녀 임금격차 해소 촉진 3단계 프로그램-Gender Equality 사회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Making a Difference Through Leadership and Action(리더십과 행동으로 차이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회장단과 상임위원 등 운영위원 44명이 참석한다.

워크숍 첫날인 22일 오리엔테이션 후 참석자들은 숙소로 이동해 BPW의 비전과 아젠다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이퀄페이데이 캠페인’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루어지게 될 예정이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여성들이 남성과 동일한 노동에 대해 동일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퀄페이데이(동일임금의 날) 캠페인과 토론회 등을 전개해 왔다.

또한 한국정부초청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원들이 멘토·멘티 관계를 맺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전국의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여성리더를 위한 전문직여성과 함께 하는 리더십 캠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원들은 조직적인 멘토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한국의 문화와 역사, 산업을 올바르게 배우고 여성리더십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더십 캠프’는 각 분야 전문직에 종사하는 연맹 회원들이 여고생들에게 각자 직업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해 전문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날에는 기상 후 자유산책, 통나무명상이 이어진다. 퇴실 후에는 고도원씨와 함께 걷기명상을 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930년 창설된 국제여성단체로 모든 직종의 기업과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로 구성된다. 현재 인종, 언어, 종교에 치우침 없이 110여개 회원국에서 40여만 명이 가입해 있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1급 자문단체로 전문직 여성의 권익 보호와 양성평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연맹은 1968년 창설됐으며 외교통상부 소속 단체로 전국 24개 로컬클럽에 2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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