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6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24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7126야드)에서 열린 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최진호는 지난해 5월 말 SK텔레콤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둔 데 이어 2016시즌 개막전을 자신의 5승째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전날 3라운드 15번 홀까지 16언더파를 친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최진호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된 3라운드 잔여 경기 3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를 끝낸 시점에서 공동 2위권 선수들에게 6타 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최진호는 4라운드에서도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비교적 여유 있는 우승을 달성했다.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이창우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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