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미갤러리에서 이청초 그림전 ‘이스탄불서 사유하다’
이미경 ‘흙에 핀 꽃몸살전’도

▲ (왼쪽부터)이미경 작. 이청초 작.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전국순회전을 하고 있는 이청초(53) 화가의 ‘이스탄불서 사유하다’전이 보은 법주사 미갤러리에서 오는 5월 1일까지 선보인다.

그는 경북 봉화군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전국순회의 일환으로 보은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 화가는 이스탄불을 여행하며 그리워했던 우리나라의 일상들과 주변의 사물들을 화폭에 담았다.

하얀 화선지위 먹과 채색으로 그려진 작품들에서는 투박하지만 정겨움과 그리움을 가득 안고 있다. 화려한 기교가 없어 그의 작품속에는 소재의 순수성이 그대로 나타난다.

이 화가는 “대중속으로 찾아가는 전시를 열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사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산행과 불심으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동시에 예술을 통해서도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미경(50) 도예가의 ‘흙에 핀 꽃 몸살’전도 관람할 수 있다.

이 도예가의 작품을 통해서는 흙의 정겨움과 포근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활자기들을 비롯해 장식용 자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자기들을 볼 수 있다.

이 도예가는 전북 전주시에 공예방을 갖고 작업을 하고 있다. 그 또한 생활속의 문화예술을 지향해 산사 갤러리에서 전시를 여는 것이다.

이 도예가는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충북지역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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