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주최 디바콘서트 바다&알리 성료

▲ 30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바다&알리 청주 콘서트’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바다의 열창에 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강렬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한국의 대표 가수들이 청주를 뜨겁게 달궜다.

KBS ‘불후의 명곡’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떠오른 바다와 팔색조 매력을 가진 ‘안방마님’ 알리가 30일 오후 3·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시간여 동안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 가수 바다가 3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바다&알리 청주 콘서트’에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지현>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자신들의 히트곡과 애창곡은 물론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명품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바다와 알리는 각각 무대에 올라 콘서트 안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 같은 무대를 연출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바다는 'If I Ain't Got You'로 무대를 열었다. 뒤이어 ‘옛사랑’, ‘Hero’,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나의 옛날이야기’ 등을 불러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알리는 자신의 히트곡 ‘펑펑’으로 시작해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로 무대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특별히 청주를 위해 준비했다는 ‘Someone Like You’를 선보였고 뒤이어 ‘지우개’, ‘고추잠자리’, ‘환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365일’ 등을 불러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바다와 알리가 보여준 열정의 무대에 관객들은 한곡 한곡이 끝날 때 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순복(54·청주시 내덕동)씨는 “항상 TV로만 보던 바다와 알리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오랜만에 진정한 힐링타임을 가진 것 같다. 가슴을 뻥 뚫리게 한 최고의 콘서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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