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어린이들이 1년 중 가장 기대하는 날, 어린이날(5월 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온 가족이 함께 두 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날 충북도내 각 대학에서는 유아들과 아동을 위한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긴 연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엄마아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어린이날 기념행사들을 소개한다.

한국교원대는 이날 교내 교정에서 유아교육과와 초등교육과 학생회 주관으로 '색동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교내 치어리더 동아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물총싸움과 협동 제기차기’ 등 놀이마당과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앞서 4일 오후 6시 30분에는 유아교육과 학생회가 준비한 ‘말괄량이 도로시의 모험’ 손인형극이 선보인다.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은 이날 특별 개관해 전통놀이 체험, 가족 복(福)카드 뽑기, 보물 상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5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문의=☏043-230-3417.

청주기적의도서관과 서원대 사범대 유아교육과는 5일 도서관 내에서 ‘어린이 환경 파수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접시얼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바람인형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과 지구를 지키는 낚시꾼, 풍력 발전기, 물 돋보기 실험하기, 물감 비가 내려요 등 자연환경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인형극 ‘백 냥짜리 공기자루’도 공연한다. 문의=☏043-283-1845~6.

청주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 청주교대 일원에서 '2016년 청주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이날 행사는 여는마당, 전시마당, 공연마당, 놀이마당, 장터마당, 체험마당, 닫는마당 등 8개 마당으로 꾸며진다. 문의=☏043-292-0354.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충북대 야외공연장에서는 ‘2016 반려동물한마당(Companion Animal Festival)'이 펼쳐진다. 충북대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가 주최하고 수의대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반려동물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프레스비(원반 물어오기) △복종 시범공연 △반려견과의 미니게임 △박 터트리기 △행운의 빙고 △OX퀴즈 △반려동물 건강검진 △일일 수의사체험행사 △동물 맞추기 △반려견 미용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캐리커처 그리기 △공예품 만들기 △풍선아트 △종이접기 등도 마련된다. 문의=☏043-261-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