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본선이 29일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포석 조명희 문학관에서 열려 한 참가자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시를 낭송하고 있다.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14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일반부 본선에서 김부원(60·진천)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진천 포석 조명희문학관에서 열린 14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대상은 지정시로 조명희 시 ‘생명의 수레’와 신동엽 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를 낭송한 김씨에게 돌아갔다.

23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를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포석기념사업회·(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

이날 일반부 본선에는 지난달 23일 예선을 치르고 본선진출자로 선정된 50명 전원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장)은 강평을 통해 “시가 가진 향기보다 더 짙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시낭송”이라며 “시낭송을 잘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시를 선정해 △정확한 발음 △명확한 행과 열의 구분 △운율을 살린 낭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부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연변 ‘포석 조명희 문학제’ 참가 경비가 제공된다. 금상 2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30만원, 동상 5명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14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수상자. (시계방향)대상 김부원, 금상 김영희, 금상 김효진, 은상 김영희, 은상 방영희, 은상 안춘화, 동상 최옥화, 동상 이하림, 동상 이예숙, 동상 엄정옥, 동상 강경애. <사진·최지현>

△대상 김부원(충북 진천) △금상 김효진(충북 충주)·김영희(서울 마포) △은상 안춘화(충북 충주)·방영희(서울 송파)·김영희(서울 영등포) △동상 최옥화(충북 진천)·엄정옥(경북 문경)·이하림(경남 울산)·이예숙(충북 제천)·강경애(충북 청주). ▶관련기사 14면.

▲ 14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본선이 29일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포석 조명희 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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