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딱 뛰어오를 것 같은
함성거리는 소리
주문처럼,
반백의 머리가 쭈뼛 솟아오를 것 같이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
저것,

분명 너의 한 구절 같아 손을 번쩍 들어 잡으려 했다
손가락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리는
꽃,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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