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5% 상승… 올해 행사 하루 앞당겨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이마트가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가정의 달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내수진작을 위해 600개 품목 200억원 상당의 물량 공세에 나선다.

이마트는 어린이날(5일)과 임시공휴일(6일), 주말(7일)로 이어지는 이번 황금연휴가 5월 소비심리 획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물량 투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마트 매출이 전년 동일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번 대목에 고객들이 알찬 연휴를 맞을 수 있도록 가족 먹을거리, 효도상품, 나들이용품을 중심으로 10~40%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도 기존 ‘목요일’에서 4일 ‘수요일’로 하루 앞당겼다.

주요 행사 품목으로는, 우선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먹을거리로 꼽히는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30억원 규모로 30% 할인해 각각 980원에 판매한다. 가정에서도 쉽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13mm 칼집 삼겹살도 1330원에 판매한다.

또 캠핑 먹을거리로 제격인 러시아산 활대게(마리/800g 내외)를 2만5800원에, 제철을 맞은 자연산 광어회를 1만3800원(200g 1팩 내외)에 판매한다.

당도선별 수박도 사이즈별로 각각 1만1500원(6kg미만), 1만4500원(8kg미만)에 판매하며, 칠레산 청포도+적포도는 6980원(1팩 1.36kg)에 판매한다.

야외에서 빠질 수 없는 수입맥주 역시 골라 담기(4캔) 행사로 9000원에 준비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효도아이템으로 러빙홈 발 마사지기를 40% 가량 할인해 9만912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에 동참한다.

에브리데이는 4일, 5일 이틀 간 어린이를 동반해 방문한 고객에게 바나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 4일부터 11일까지 인기 브랜드 행사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특란 한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4~11일)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44% 저렴한 5980원(국민․비씨․롯데카드 결재 시), 스테이크나 불고기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호주 청정우 곡물 척아이롤과 부채살을 기존보다 12% 낮춘 2180원(100g)에 판매한다.

또 쌈채소로 친환경 모듬쌈(소․봉)은 1500원, 풋․청양․롱그린 고추(봉)는 99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4일부터 6일까지는 70여가지의 상품을 최대 61%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왕창싼데이’ 행사를 연다. 왕창싼데이 기간에는 3만∼5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2∼3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큰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마트는 할인점과 에브리데이 채널을 가동해 고객들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연휴 행사를 설계했다”고 말했다.<경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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