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는 지난 4일 오전 저곡리 마을회관 앞에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마을회관에는 현판을 걸었다. '새뜰마을'은 농어촌 낙후마을이나 도시 달동네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청주시>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세종대왕 100리길’로 선정된 청주시 내수읍 저곡마을이 ‘새뜰마을’로 새단장한다.

청주시는 지난 4일 청원구 내수읍 저곡리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과 ‘저곡마을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새뜰마을’은 농어촌 낙후마을이나 도시 달동네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주는 사업으로 이날 기공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역발전위원회 및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내수읍 저곡리 마을에 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내수읍 저곡마을은 청주 중심부로부터 동북쪽으로 약 17㎞거리에 있고, 48가구 11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아직까지도 전체가구의 63%가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주거여건이 취약한 마을이다.

이번 새뜰마을사업은 국비 7억5200만원, 지방비 3억4800만원, 자부담 2억500만원 등 총 11억2500만원을 들여 슬레이트지붕 개량, 빈집 및 재래식화장실 철거, 담장 정비, 공원 및 쉼터 조성, 마을안길 포장 및 가로등 정비, 마을회관 및 주민 카페인 ‘情(정)미소’를 보수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저곡마을을 조성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한국 해비타트와 코리안리재보험㈜가 불량주택 내부 수선을 위해 3년간 재능봉사와 3억9000만원을 후원하기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은 “정부 정책의 기본목표는 국민의 행복에 있다”며 “이제는 주민들 생활현장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자는 것이 지역정책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저곡리 새뜰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내수읍 저곡마을이 낙후돼 있지만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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