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태 후 2년만에 충북 첫수출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에서 생산된 달걀이 처음으로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충주시 소태면 무지개농장은 4일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 15만 개를 홍콩 수출을 위해 출하했다.

무지개농장은 지난 3월 14일 홍콩 식품환경위생부로부터 식용란 수출 작업장으로 등록됐으며, 바이어 요청에 따라 이날 첫 수출 물량을 출하했다.

2014년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충북에서 생산된 달걀이 수출되기는 처음이다.

무지개농장은 산란계 67만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하루에 40만개가량의 달걀을 생산한다.

홍콩은 달걀이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일반 가정이나 레스토랑의 수요가 많다. 멜라민 파동 등으로 중국산 저가 달걀보다는 한국산을 선호해 수출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충주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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