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블레어(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인 잭 블레어(26·미국)가 경기 도중 퍼트에 실패한 뒤 퍼터로 자기 머리를 때려 실격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블레어는 5번 홀에서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퍼터로 자신의 머리 쪽을 스스로 가격했고 그 퍼터로 홀아웃한 뒤 6번 홀로 향했다.

그러나 퍼터로 머리를 때리는 과정에서 퍼터가 휘었고 결국 그는 변형된 퍼터로 퍼트한 것이 됐다.

블레어는 6번 홀 티샷을 하기 전에 경기위원에게 이 같은 상황을 설명했고 그는 실격 처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블레어가 구부러진 퍼터가 아닌 웨지 등으로 5번 홀을 마무리했다면 이후 남은 홀에서 퍼터 없이 계속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4오버파로 컷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블레어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번 홀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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