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피천득 연고 1회 문학상 수상자로 김혜식 수필가(사진)가 선정됐다.

피천득 연고 문학상은 피천득의 문학성을 기리기 위해 ‘문학 앤 문화’가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피천득 연고비가 건립된 한국 문인 인장 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 문인 인장 박물관 관장이며 ‘문학 앤 문화’의 발행이기도 한 이재인 소설가(전 경기대 교수)는 “김혜식 수필가는 수상작 ‘예술의 옷을 벗기다’에서 빼어난 필력으로 비범함을 비치고 있다”며 “수필가로서 평론을 집필한 것에서 신선함을 느꼈다”고 김혜식 수필가를 선정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김혜식 수필가는 “이번 수상이 좋은 글을 창작하라는 준엄한 채찍으로 느껴진다”며 “더욱 몸을 낮춰 만인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아름다운 글을 창작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수필가는 11회 청주 문학상, 5회 연암 박지원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하정아카데미 원장, 한국문인협회와 청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내 안의 무늬가 꿈틀거렸다’, 테마 에세이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독서에세이 ‘예술의 옷을 입다’, 칼럼집 ‘굼벵이에게 보내는 갈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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