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키아프의 마티네 콘서트 ‘봄 이야기’
11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 <팀키아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장르를 뛰어넘는 다원예술을 선보인다.

팀 키아프(Team CYAF)가 11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마티네 콘서트-팀 키아프의 봄이야기’를 연다.

올해로 창단 2년째를 맞이한 팀 키아프는 2015년 충북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 창작환경지원사업에 선정된 차세대 예술가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예술단체다.

첼로 고영철, 가야금 양미나, 플루트 김신희, 연극 이동섭, 현대무용 한송이, 피아노 안유라. 객원 드러머 임석준씨가 출연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 음악, 한국음악, 현대무용, 연극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다원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여러 분야의 예술간 협업을 통해 기존의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콘서트는 고다드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스위트’를 플루트와 피아노가 함께 선보이며 막이 오른다. 이어 쇼팽의 왈츠 Op.34 No.2를 첼로·피아노와 함께 연주한다.

가야금과 현대무용이 함께 하는 김계옥 편곡의 ‘그리움’과 플루트, 피아노, 첼로, 드럼이 연주하는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트리오를 위한 스위트’도 이어진다.

콘서트의 마지막은 이동섭 연출의 극 ‘첫사랑’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첫사랑’은 이번 공연을 위해 창작된 극이다.

마티네 콘서트는 오전과 낮 시간대에 진행되는 공연을 의미한다. 따라서 저녁에 열리는 콘서트에 비해 프로그램 구성이 비교적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팀 키아프는 이번 콘서트로 관객에게 조금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면서 공연 문화가 대중화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팀 키아프의 첼로 연주자인 고영철씨는 “재미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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