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14~20일 이란·터키 방문
바이오·화장품·태양광산업 진출 방안 협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오는 14~20일 외국인 투자촉진과 중동지역 경제협력·교류확대를 위해 이란과 터키를 방문한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이란 경제제대 해제와 함께 실행되고 있는 이란 전통 의학공동연구소의 오송 투자 절차 진행과 함께 중동지역과 충북도의 새로운 교류협력사업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방문길에는 국제종합기계, 메타바이오메드, 퍼멘텍, 그린광학, 아임삭 등 도내 5개 기업이 동행한다.

이 지사는 이란의 수레나 사타리 과학기술부통령. 하산 하쉐미 복지부(보건의료교육부) 장관을 만나 지난해 4월 청주 오송에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치를 위해 체결한 투자협약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이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도의 핵심성장동력인 바이오·화장품·태양광산업과 건설분야의 이란 진출 및 협력방안도 협의한다.

이 지사는 이란 산업·경제 중심지인 테헤란 주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아프샤르 농업부 차관과 함께 유기농과 할랄식품 분야 진출 등 농업분야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란의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로얀연구소(Royan Institute)를 방문, 기술협력과 세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MOU도 체결한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 터키의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를 예방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터키쉬테크닉을 방문해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청주 에어로폴리스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 및 협력관계 구축 활동도 벌인다.

이와 더불어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등 도내 국제행사를 홍보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이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통해 확인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와 신성장동력 분야의 협력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충북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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