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세종시교육청이 12일 오후 2시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가칭) 세종예술고의 학과설립 및 교육과정 운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세종 예술고 정책연구 최종보고 및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성기 교수(공주대 음악교육과)를 연구책임자로 하는 연구진을 구성하고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세종예술고 설립 및 교육과정 운영 방안 연구정책연구를 추진, 예술고 선호도 및 진학가능성, 전공희망 학과,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등에 대한 관내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설립학과를 서양 악, 미술, 무용, 국악 등 순수예술 중심으로 개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책연구 설문조사 결과 45.6%(2119)에 달하는 다수의 학생과 학부모가 순수와 실용을 혼합한 학과로 개설을 요구했다. 이는 실용예술 중심 18.2%(844)와 순수 예술중심 8.9%(50)보다 많아 의견수렴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행사는 정책연구를 수행한 연구진의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공주교대 전제상 교수의 진행으로 민경훈 교수(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황병숙 교장(경기 예술고) 등의 예술교육 전문가와 청소년 상담가, 학부모 등이 연구결과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운영된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이번 최종보고 및 토론회 이후 올해 상반기 중 세종예술고의 설립학과와 학생 수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세종예술고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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