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예농협 과채류 가공공장 HACCP 인증시설 등 재투자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낙과와 시장판매가 어려운 과일도 이제는 상품으로 당당히 빛을 보게 된다.
충주시는 동량면 소재 충북원예농협 소유 과채류 가공공장이 시설개선을 통한 가공품 생산으로 과수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채류 가공공장은 시장성이 없는 과일을 판매하는 유일한 가공공장이었으나,  그동안 건물과 시설이 낙후돼 제품 생산과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시설개선에는 국·도·시비 20억원과 사업자 부담 20억원 등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오폐수처리 설비와 HACCP 인증시설을 갖췄다.
사업이 완료되는 올 가을부터는 사과 180t, 배 100t, 과채류 10t 등 1일 처리능력 290t의 처리능력을 갖춘 시설로 재탄생한다.
사업주인 충북원예농협은 HACCP 인증 제품으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되고, 관내 사과와 배 재배농가는 부가적으로 농가소득을 얻게 된다.
이길한 유통팀장은 “과채류 가공공장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연재난 위기관리 시설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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