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서 '도민과의 대화' 5개 기관·단체와 생산적 일자리 사업 협약식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2일 옥천군을 방문해 생산적 일자리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충북도>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대학 전반의 위기상황 속에서 충북도립대학이 살아남으려면 강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옥천군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실을 찾아 "대학 구조조정에서 가장 취약한 게 도립대 아니겠냐"며 "독자생존이든, 통합이든 살아남기 위한 비상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북대 등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역을 봐서는 대학이 유지되는 길을 찾아야하지 않느냐"며 "도립대 스스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대학 구조조정의 방향에 대해서는 "전국의 대학을 동일 선상에 놓고 경쟁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역할당제 등을 적용해서 지방대학에도 활로를 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나선 이 지사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충북의 경제 지표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도정 협조를 당부했다.

옥천지역 5개 기관·단체와 생산적 일자리 사업 협약식을 해 농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시 유휴 인력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옥천군 안내면 '향수 30리' 자전거 도로 개설, 옥천푸드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설치, 분만취약지 지원 등을 건의받고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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