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200% 초과…엑스포 참가업체 카자흐스탄 진출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16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신청이 봇물을 이루며 엑스포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4~8일 KTX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오송뷰티엑스포 참가 희망 기업이 지난 10일 현재 112개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2회 엑스포 참가 신청 기업 수 51개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엑스포에 164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미뤄 올해는 200개 이상의 기업 참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 참가 신청에 기업들이 몰리는 것은 지난해 엑스포에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얻은 기업 등이 엑스포에 큰 기대를 갖고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엑스포에서는 1791건(8325억원)의 수출 상담이 진행돼 363건(1085억원)은 계약으로 연결됐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따라 진성 바이어와 중국·동남아 주요지역의 해외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최근 충북을 찾은 카자흐스탄 방문단과 협의를 통해 엑스포에 참가했던 도내 3개 화장품업체가 오는 7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타운에 화장품 판매장을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엑스포 준비과정에서 지역 화장품업체들의 해외수출시장 개척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엑스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B2B(Business-to-Business) 중심의 전문 엑스포로 산업전시, 무역상담, 판매,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또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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