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 앤서니 타운스(21·213㎝)가 NBA 사상 다섯 번째로 신인상 투표에서 만장일치 1위표를 받았다.

NBA는 17일(한국시간) “미국과 캐나다 기자단 및 중계방송진 투표 결과 타운스가 1위표 130표를 모두 획득했다”며 그의 신인상 수상 사실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NBA 신인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1984년 랄프 샘프슨을 시작으로 1990년 데이비드 로빈슨, 2011년 블레이크 그리핀, 2013년 대미언 릴라드에 이어 올해 타운스가 다섯 번째다.

켄터키대 출신 타운스는 지난 시즌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으며 첫해 정규리그에서 82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평균 18.3점에 10.5리바운드, 2어시스트, 1.7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데뷔 후 서부콘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6개월 연속으로 차지하며 일찌감치 신인상 수상이 예상됐던 선수다.

미네소타는 2014-2015시즌 앤드루 위긴스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상을 배출했다.

뉴욕 닉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으나 타운스와 격차가 워낙 컸다.

이로써 올해 NBA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투표에서 모두 만장일치가 나왔다.

MVP 투표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가 1위표를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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