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보은서 산외치안센터 경위

 

매년 농기계 보유대수가 증가하고 있고 농촌인력의 고령화, 여성화, 농기계 대형화로 인한 농기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이동량이 증가하는 5월 도로에서 마주치는 경운기,트랙터등으로 차량과 충돌,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시기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년(2011 ~2015)간 3500여건의 농기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5~6월에 일어난 사고가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기계 교통사고 사상자중 사망자 비율이 10.6% 전체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1.5%보다 7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농기계는 농번기를 맞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장비등이 미흡해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 교통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어 안전운전이어느때 보다도 필요한 계절이다.

농기계와 차량 운전자는 사고 예방법으로 각 농기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농기계의 방향전환은 차량처럼 부드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각 바퀴의 동력을 차단함으로써 이뤄지는데 급격한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고, 과하게 조작되는 경우가 많아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민들도 야간 또는 농촌인접 도로 운행시 서행 안전운전하는등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준수 스스로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차량운전자는 농기계가 앞서 진행할 때 경적을 울리는등 자동차 접근 사실을 알려야 하며, 농기계는 조작이 어렵다는 사실을 이해해 천천히 접근하고 양보해 줘야 할 것이다.

특히, 야간에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갓길에 농기계(경운기,특랙터,이앙기,콤바인등)를 주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농촌지역 인근도로 주행시 무엇보다도 ‘과속·추월’은 절대 금물이다.

경찰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예방 교육과 전광판지역매체, 마을 방송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히 여겨야 할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안전수칙 이행과 자동차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사회적 교통약자인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을 보호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없는 한해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