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시조문학회(회장 윤현자)는 지난 21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9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학생과 일반인 47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62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무지개’, ‘초인종’. ‘지팡이’, ‘알파고’ 등 4가지의 시제로 펼쳐진 백일장에서 일반부 장원은 조성연(경북 김천)씨가 ‘무지개’로 차지했다. 조씨는 작년 대회에서 참방에 입상, 두 번의 도전 끝에 이번 대회에서 장원의 영광을 안았다.

고등부 장원은 ‘무지개’를 쓴 권예진(청주외고)학생이, 중등부 장원은 ‘초인종’을 쓴 김나영(서원중)학생이, 초등부 장원은 ‘초인종’을 쓴 김상헌(경남 사천동성초)학생이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정수자 시조시인은 “안정감 있는 율격과 시상의 전개도 좋지만 새로운 어법과 발상을 형식에 녹여 담은, 개성 돋보이는 시조를 각부 부문별 장원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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