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약품의 일본, 중남미 등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우선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15%를 차지하면서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일본 원료의약품 수출 전략 수립과 협력 사업 추진 등을 위해 '민관 원료의약품 수출경쟁력 강화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원료의약품 주요업체 CEO 간담회’후속조치로 구성됐으며, 지난 17일 1차 회의에서는 한·일 양국의 제네릭 관련 제도·시장에 관한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일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일 제네릭제약포럼'의 개최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오는 2021년까지 제네릭 의약품을 전체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까지 끌어 올리기 위한 국내 원료의약품업계와 일본 제네릭 제조업계간의 논의가 다음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또 국내 제약기업의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약품 해외특허정보 민·관·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

25일 개최되는 1차 회의 주요내용은 △멕시코 특허 제도 및 의약품별 특허 상세정보 안내 △해외 특허출원·등록 절차 정보 공유 △해외 진출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 시 의약품 허가 취득·특허 등록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및 국가 간 협력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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