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S 2TV 추적 60분

(연합뉴스)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수사에 나서면서 연일 불매운동 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KBS 2TV ‘추적 60분’이 이번 수사에서 소외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5일 방송되는 ‘추적 60분’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각각 폐섬유화증과 기흉을 얻게 된 6살 쌍둥이 자매 나원이와 다원이, 그리고 생후 14개월 만에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세상을 떠난 혜수의 사례를 다룬다.

이들의 공통점은 애경의 ‘가습기 메이트’를 사용했다는 것.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2011년 질병관리본부의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가습기 메이트’의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는 폐 손상 유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애경 제품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추적 60분’은 당시 실험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놓쳤던 문제점을 지적한다. 제작진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166명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을 통해 당시 독성시험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또 1994년 ‘가습기 메이트’ 개발 당시부터 제품 출시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었다는 당시 업체 관계자의 증언도 전한다.

방송은 25일 밤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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