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바이오 수박연구회원 50명의 구슬땀
6월까지 수박 2300t 출하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의 명품 농산물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이 5월 30일 올해의 첫 출하를 시작한다.

오송바이오 수박연구회(반장 김종학)는 5월 30일 수박 12,000여개(90톤) 출하를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2300여t 이상의 수박을 출하한다.

오송 수박은 ‘청원생명 맛찬동이’ 브랜드로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받아 생산한 최고 품질의 수박이다.

이 수박은 서울 양재동 농협판매장과 이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된다.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은 무게 7∼9㎏,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 농약 무잔류 등 엄격한 품질기준으로 오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해 출하한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당도가 뛰어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어 출하 전부터 인기다.

오송바이오 수박연구회는 2000년 조직돼 50여명의 회원이 수박, 애호박, 감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4년부터 이 지역을 ‘탑과채 생산단지’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또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고품질 브랜드 과채단지 조성을 위해 4900만원을 지원해 친환경농자재를 공급함으로써 품질향상과 지역명품화에 힘을 더했다.

지난해에는 2211t의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을 출하해 28억9,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수박가격이 약간 낮으나 수확량이 많아 소득은 지난해와 비슷한 28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수박작황이 좋고 날씨도 더워 수박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중순까지 지속적인 현장지도로 맛좋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