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에 대한 이야기…
6월 24일까지 전국 순회

▲ 극단 늘품 공연장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난다.

극단 늘품은 오는 6월 24일까지 청소년들의 고뇌와 방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연극 ‘메모리’를 순회 공연한다.

늘품은 전북쌍치중, 강원속초중, 경남자영고 등 전국 곳곳을 돌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인프라시설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양질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연극 ‘메모리’의 주인공 ‘지섭’은 학교 선생님으로 그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태영’을 발견해 도와주려 노력하지만 태영은 선생님들은 다 똑같다며 거절한다.

지섭은 자신을 믿지 않는 태영에게 과거 자신이 쓴 일기를 보여준다. 그 일기 속 지섭은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며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던 아이이다. 지섭은 자신의 과거와 닮은 태영을 도와주려 한다.

메모리는 극단 늘품이 2014년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달콤한 문화광장 순회사업’, 충청북도지정예술단 순회작품에 선정된 작품이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을 소재로 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극단 늘품 관계자는 “요즘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돼 버린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를 담은 연극 ‘메모리’를 통해 그들이 왜 폭력과 범죄를 선택했고, 그 끝은 어디인지 알아보고 싶었다”며 “청소년들의 고뇌와 방황을 그려냄으로써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43-266-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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