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국 부지사 인사혁신처 차장 추천
후임 고규창 행자부 지방행정국장 유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오는 6월 1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제국(54)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교체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충북도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현 정부부처 인사 전반을 컨트롤 하는 인사혁신처 차장이 전격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 부지사 등이 2배수로 추천된 상태며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5일 귀국하면 재가를 거쳐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박 부지사는 부산 출생으로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예일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1회)에 합격, 1992년 총무처 조직국 조사담당관실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행정안전부 시절 인력개발국장과 인사기획관을 역임하고 대통령 비서실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오랫동안 인사업무를 담당해 인사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부지사 후임에는 고규창(52) 행자부 지방행정국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고 국장은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와 서울대대학원 정책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대통령비서실 의전행정관, 행정자치부 지방혁신관리팀장, 지식경제부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장,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개편기획국장,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충북도 문화예술과장과 지역개발과장, 정책관리실장을 지내 도청 안팎으로 신망이 높고 일처리가 매끈한 데다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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