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환 의원)가 26~27일 양일간에 걸쳐 시청 소관 2016년도 1회 추경 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요구한 추경 사업의 증액내역 및 사업의 적정성과 효과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예결위는 추경예산안 요구액 3117억 중 세입예산 1억7600만원을 삭감했다. 또 세출예산에서는 선진지 견학 및 한마음 워크숍 300만원을 증액하고 의회사무처 기타 직 보수 인건비 외 32건에 대한 44억1500만원을 삭감한 1조4287억을 최종 심사·의결했다.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예결위의원들은 당부와 쓴 소리를 성토했다.

이태환 위원장은“사회취약계층 실내 환경 개선 대상자 선정 시 모든 취약계층이 수혜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전동면 스포츠센터 이용과 관련, 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토록 홍보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봉 부위원장은 행복도시 가로길 청소 인부임금 계상과 관련해 금년 12월 종료됨에 따른 재취업 방안 마련과 감사위원회 해외 선진 감사기법연수와 관련, 구체적 계획을 사전에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준일 위원은 정책연구 기금출연의 명확한 법적 근거와 청소년 문화카드 지원사업과 관련초중고 전 학년이 아닌 중 1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전 학년에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대 위원은 공동브랜드 개발용역과 관련 연기군시절에 쓰던 상표는 지역특성이 없었다며 세종시의 특성을 각인 시킬 수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주문했다.

윤형권 위원은 문화재단 출연금과 관련 행자부 승인 지연에 따른 조례 등 사전절차 미흡과 의원과의 소통부족을 질타 했다. 또 지카바이러스 관련 방역시스템 구축에 철저를 당부하고 가축으로부터 2차 감영이 되지 않도록 장비확충과 약품확보 등 예찰활동 및 방역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장승업 위원은 예산편성에 있어 다소 한쪽으로 쏠린 편성을 지적하고 읍면별 균형 있는 편성을 당부했다. 또 로컬푸드 김장담그기 사업과 관련해 보조금 지원도 중요하나 행사추진을 관련단체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등을 공급받는 등 자원 봉사 형태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정준이 위원은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투자유치 설명회는 필요사업이라며 추경 삭감에 따른 별도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16년 1차 추경 예산안은 31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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