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시가 6월 한달간 노인복지시설 인권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노인 등 취약계층의 인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청주시가 노인복지시설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대상은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97개소(양로시설 5개소, 요양시설 94개소)다.

시는 보건복지부 계획에 따라 노인학대 신고가 있었거나 시설평가 점수가 낮은 시설은 중점점검(중앙점검단)을, 학대는 없었으나 시설운영에 대한 평가점수가 낮은 시설은 지역점검(3인 1조)을, 시설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상좋은 평가를 받았거나 최근 노인학대가 발생하지 않은 시설은 자체점검(2인 1조)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담당공무원, 건강보험공단, 노인보호전문기관, 인권지킴이 등 18명으로 구성된 민ㆍ관 합동 점검단 구성을 지난 5월 완료했다.

점검 방법은 방문 하루 전 시설에 통보 후 점검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종사자와 입소자 인터뷰를 통한 설문지 작성으로 시설운영 상황과 인권 의식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수준을 살펴보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권익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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