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젓가락 운동, 젓가락문화상품 마케팅 공동 추진

<지난 3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한·중·일젓가락문화 협의회에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연구와 집필을 통해 젓가락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단행본을 편찬할 것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젓가락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을 출간한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한·중·일젓가락문화 협의회에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연구와 집필을 통해 젓가락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단행본을 편찬하기로 했다.

책은 젓가락 문화의 국가별 역사, 문화, 교육, 생활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한 자료 등으로 구성되며 한국어·중국어·일본어판으로 각각 출간하게 된다. 조사 연구와 출간에 필요한 예산은 한·중·일 3국이 각각 분담한다.

한·중·일 3국은 또 생명젓가락 운동을 전개하고 젓가락문화상품의 공동마케팅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어려서부터 젓가락질 교육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식생활 예절 등과 연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이를 위해 교재 개발, 전문 강사 육성, 내 젓가락 갖기 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3국의 우수 젓가락을 통합 판매하고 마케팅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마다 공동 판매샵을 운영하고 오는 11월 11일 젓가락의 날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젓가락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젓가락이라는 작은 도구로 동아시아가 하나 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에서 시작된 젓가락문화 운동이 중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