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늘품의 뚱보 백설공주 공연장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극단 늘품(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113-19)이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뚱보 백설공주’를 전국 순회 공연한다.

아동극 뚱보 백설공주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한국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극단 늘품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동동동 문화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뚱보 백설공주는 현대사회의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비만’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공익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동화 ‘백설공주’의 뒷이야기를 찾아 동화나라 속으로 들어가며 극은 시작된다. 출장 간 왕자를 기다리는 백설공주에게 요리사로 변신한 왕비가 왕자가 시킨 일이라며 백설공주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잔뜩 먹인다. 아무것도 모르고 먹어대던 공주는 점점 뚱보가 되어간다.

출장 간 왕자가 곧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공주는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 전통음식을 먹으며 운동을 한다.

이 연극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식생활 개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어진 현대 아이들에게 우리 음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에는 대구 마야유치원에서 극이 펼쳐지고 7월 경북 구미시 남구미 어린이집, 8월 음성 금왕어린이집, 9월 경기 오산시 가온어린이집, 10월 경기 안양시 은하수 유치원, 11월 경남 사천시 한마음 유치원, 12월 경남 창원시 근주어린이집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문의=☏043-266-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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