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명문대학 유치 총력…디자인·품질도 특화 -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행복도시건설청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업무방향인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행복도시 2단계 개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는 도시건설 현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세종을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산학연연합체(클러스터)의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 우수기업과 명문대학 유치를 가시화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보도·건축물 등의 디자인과 품질의 특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행복청은 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 우수기업·명문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 2일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회를 개최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세종테크밸리에 1차로 입주할 우선협상대상기업(18)을 선정했다.

이번 정책심의회에서는 최근까지 입주를 신청한 기업(23)에 대해 경영, 신용도, 기술력, 사업계획 등을 꼼꼼히 평가, 행복도시와 세종 테크밸리의 가치와 비전에 걸맞은 강소기업을 엄선했다.

우선협상 대상기업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유전자 분석기술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포함된 정밀의학 글로벌기업, 1000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한 반도체 전문기업,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세계에서 가장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 수상기업 등 기술력이 검증된 생명공학기술(BT)·정보통신기술(IT) 융합분야 강소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세종 테크 밸리의 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청은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사업(프로젝트). 선정기업에 연 최대 15억을 35년간 지원하고 있다.

행복청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기업 가치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우선협상 순서대로 개별 기업과의 협상과정을 거쳐 오는 16일까지 입주·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미국 명문대학 유치를 위해 코넬대학, 존스홉킨스대학, 조지타운대, 베일러의대 등에 투자유치단을 보내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대학에 행복도시에 입주할 국내 대학과의 공동연구와 공동캠퍼스 등의 입주를 제안, 올 하반기 미국대학 관계자 등의 행복도시 방문의사를 확인했다.

행복청은 이곳 세종 테크밸리에 대해 채우기식 입주가 아닌 철저한 검증을 통한 기업·대학 등 선정으로 명실 공히 세계최고의 첨단 벨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은 이밖에도 공동주택 하자 근절대책을 마련, 하자 제로(zero)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최고의 걷기 편한 도시 건설을 위해 보도포장 개선도 추진 할 계획이다.

이날 이충재 행복청장은외국 기업이나 대학들이 국내 기업·대학보다도 행복도시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시민들이 빠른 추진을 기대하고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정,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건축물은 디자인 특화와 함께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신기술(특허)자재 도입 등 새로운 기술 적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대한민국의 건설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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