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충주 신도시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충주 중앙탑면 농민단체협의회가 개설한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충주 중앙탑면 농민단체협의회가 서충주 신도시 아파트 신축현장 인근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협의회가 지난 2일 오후 4시 처음 마련한 직거래장터에는 중앙탑면에서 생산한 방울토마토와 버섯, 쌀 등이 판매됐다.
협의회 따르면 서충주 신도시 내 유동인구는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며 GS자이 아파트, 대림 e편한아파트 등 아파트 건축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1일 1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협의회는 이들 근로자 대다수가 주말이면 서울 등 수도권지역으로 돌아가는 점을 고려해 목요일 오후에 장터를 개설,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신선도와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는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충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베리, 감자, 옥수수, 복숭아, 사과 등 중앙탑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신뢰 구축을 기반으로 아파트 입주자들에게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엄태호 중앙탑면장은 “농업의 패러다임이 생산량 증대보다는 양질의 농산물을 어떻게 판매해 소득을 올리는지 변하고 있다”며 “서충주 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다수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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