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한상열씨 시설하우스, 1억 소득 예상

▲ 청주시 오송읍 한상열씨가 자신의 시설하우스에서 복숭아를 따고 있다. 노지재배 복숭아보다 2개월 앞당겨 출하되면서 3~4배가량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충북농기원>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9일 시설하우스를 이용해 수확을 앞당겨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한 농가를 소개했다.

주인공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한상열(60)씨다.

한씨는 5280여㎡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대월’, ‘홍도박’, ‘천봉엑셀라’ 품종을 심어 노지재배보다 2개월 정도 조기 수확했다.

지난달 28일 출하를 시작한 한씨의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생산량도 6000상자 정도로 많아 노지재배보다 3~4배가량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노지재배 물량이 쏟아지는 7월 하순보다 한 달 앞선 오는 25일 출하를 마칠 계획이다.

한씨의 복숭아는 현재 1.5㎏들이 한 상자에 3만원 정도씩 서울 가락동시장, 청주원협 등에 납품하면서 1억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도농기원 이상찬 원예기술팀장은 “복숭아 시설재배로 높은 품질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2개월 정도 조기수확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농가사례를 모아 시설재배 기술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