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고추 생산 심포지엄 개최

▲ 14일 충북도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명품 고추 생산기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주제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충북농기원>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 고추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 발전을 꾀하고 도내 고추재배 핵심농가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이 14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명품 고추 생산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충북고추연구회원과 충북고추산학협력단에서 활동하는 고추 재배농가와 고추담당 연구·지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1주제 ‘고추재배, 바이러스 방제’와 2주제 ‘고추 병해충 방제’로 나눠 진행됐다.

1주제에서는 충북대 김홍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조기학 농촌지도사와 도농기원 대추연구소 이경희 환경이용팀장이 재배와 병해충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2주제에서는 도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안기수 병리곤충팀장과 충북대 김홍태 교수가 각각 고추 해충방제, 고추 병해방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 시간에서는 충북고추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고추재배 노동력 절감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도농기원 이상찬 원예기술팀장은 “현재 정식기 개발이 거의 완료됐고 일시 수확형 고추도 개발돼 실증시험 단계”라며 “조만간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계와 품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차선세 도농기원장은 “소비자가 ‘고추 하면 충북, 충북하면 고추’가 떠오를 수 있도록 명품화해야 한다”며 “병해충 방제기술과 고추를 이용한 가공식품 상품화 기술을 도농기원과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면 소득작목으로써 고추가 다시 한 번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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