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향 정기연주회 17일 청주아트홀서 열려 헨델·엘가의 곡 등 연주

▲ 충북도립교향악단.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거장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음악여행, 충북도립교향악단 27회 정기연주회 영국편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하고, 영국의 위대한 작곡가 헨델, 엘가의 곡들로 구성,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 감미로운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연주는 어머니로 불리는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로 시작된다. 이 곡은 1749년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의 끝을 기념해 템스 강에서 열린 불꽃놀이에 맞춰 헨델이 작곡한 음악으로 전반적으로 성대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세계적인 명품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으로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작품 85’가 연주된다.

양 첼리스트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로 손꼽힌다.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곡은 영국에서 온갖 찬사와 명예를 얻었던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이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의 가장 널리 알려진 대곡 작품 가운데 하나로 엘가가 아내를 즐겁게 하려고 그의 가까운 친구들을 음악으로 묘사, 모두 14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043-2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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