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매년 나눔을 실천하며 국내·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충북도민들을 위한 감사 행사가 마련됐다.

21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후원감사 행사’가 14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성과보고회와 2부 초청공연 ‘사랑나눔 가요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뜻 깊고 소중하기에 모아주신 후원금은 국내?외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돕는데 사용하겠다”며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제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축사 대독을 통해 “올해로 21년째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이 모든 인류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구촌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이번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행사는 우리 지역의 나눔과 배려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해 왔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1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유공자들에 대해 표창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양호승 회장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게 충북도내 결식아동 중식비 지원을 위한 성금 6600만원을,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을 대신해 윤재길 부시장에게 11개 시·군지역사업 지원 성금 2억2700만원을 전달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유치원 꼬마부터 각급학교 학생들과 공직자와 시장 좌판 행상까지 참여한 범도민적인 이 모금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나눔’은 세상과 손잡는 가장 큰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동양일보와 CJB 청주방송, 월드비전 충북지부는 지난 4월 4~25일 충북도내를 순회하며 ‘21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내 전체 모금액은 10억525만6050원으로 수년간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5년 연속 10억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유공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표창패 △손미영(청주시 청원구 주민복지과) △정지은(청주시 서원구 주민복지과) △김보미(청주시 상당구 주민복지과) △김준수(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주민센터) △김미남(괴산군 주민복지과) △조영희(단양군 민원봉사과) △차현주(보은군 내북면사무소) △박혜진(영동군 영동읍사무소 주민복지팀) △송영우(옥천 ㈜동원레미콘 대표) △조지영(음성군 사회복지과) △신은성(증평군주민복지실) △이지민(진천군 백곡면사무소) △노수정(충주시 대소원면사무소) △심성열(제천시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이연정(제천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종학(충북교육청 행정지원과) △최병순(청주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 △김영숙(대성초 교장) △신화섭(남평초 교장) △박성훈(솔밭중 교장) △조한덕(원봉중 교장) △노재일(청주중앙여고 교장) △유승자(산남고 교장)

▶공로패 △김은예(영동군생활지원과) △유정순(제천시 여성가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