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여성들에게 신체 중요부위를 노출해 음란행위를 하는 일명 ‘바바리맨’ 의 출몰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16일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A(57)씨 등 3명의 남성을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5월3일 오전6시30분께 천안시 동남구 주택가 골목에서 출근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기를 노출하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45)씨는 지난 15일 오후 버스정류장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C(45)씨도 지난 5월30일부터 6월7일까지 3회에 걸쳐 여성 혼자 운영하는 호프집을 찾아가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성적 만족을 얻을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불특정 여성들에게 불안감 등을 조성한 혐의”라며 “심야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 술집 등에 대하여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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