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8만4685명 관객몰이

주말엔 뚝… 박스오피스 4위

‘정글북’ 박스오피스 1위

‘특별수사’도 가파른 상승세

‘아가씨’가 ‘금자씨’의 기록을 넘어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지난 17∼19일 625개 스크린에서 6268회(매출액 점유율 12.3%) 상영되며 28만4685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관객 수는 371만1460명이다.

이는 박찬욱 감독의 청소년관람불가영화 중 최고 기록으로, ‘친절한 금자씨’의 365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전체 작품 중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 583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이 들었다.

‘아가씨’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주말 관객 수는 지난주보다 24만명가량 줄어들며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디즈니의 ‘정글북’이 가장 크게 웃었다.

‘정글북’은 898개 스크린에서 9188회(27.4%) 상영되며 61만918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수는 170만6천167명이다.

‘정글북’은 1894년 영국의 작가 J.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제작비 1억7500만달러(약 2000억원)를 쏟아부어 70여종이 넘는 동물과 정글의 모습을 최첨단 CGI(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주말 직전인 16일 개봉한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배우 김명민 주연의 한국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690개 스크린에서 9천72회(18.0%) 상영돼 주말 관객 수 42만9228명, 누적관객 수 53만7877명을 기록했다.

‘특별수사’는 경찰 출신 변호사 사무장이 우연히 사형수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고서는 재벌가의 숨겨진 범죄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690개 스크린에서 6758회(17.8%) 상영된 실화 기반 공포영화 ‘컨저링 2’는 42만154명이 봤다. 지난 9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 수는 124만7493명이다.

이외에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미 비포 유’, ‘곡성’, ‘엑스맨: 아포칼립스’,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박스오피스 5∼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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