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위에 이름 올려 한국인 유일 선정

▲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 <아라리오>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아라리오 김창일 회장(65)이 세계적인 권위의 미술매체 아트넷이 선정한 세계 톱 100 컬렉터에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다.

사업가이자 컬렉터,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 회장은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게르하르트리허터, 신디 셔먼, 백남준 등의 작품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아트넷은 이번에 선정된 컬렉터들은 다른 해와는 달리 사회적 활동에 헌신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트넷이 뽑은 세계 100대 컬렉터 명단에는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1위를 차지했고, 인도 경제의 영부인이라 일컬어지는 니타 암바니가 3, LVMH 그룹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5위에 올랐다. 배우이자 컬렉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23위를 차지했다. 김회장은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2014년 서울에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를 개관한 데 이어 제주에 4개의 아라리오뮤지엄을 추가로 설립해 대중에게 세계적인수준의 아라리오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 연속 아트 뉴스(The ART news)가 선정하는 The World’s Top 200 Collectors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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