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주호암예술관서 우륵연주단 정기연주회 열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이 ‘현(絃) 바람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7시 30분 호암예술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이 주최하고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후원하며 전석 무료로 공연이 진행된다.

전혜선·이미아·한은영·장지숙씨 등 연주단원들은 유명 재즈 보컬곡 ‘fly me to the moon’을 시작으로 ‘바람을 꿈꾸다’와 민요 ‘뱃노래’를 25현 가야금의 넓은 음역을 사용해 화려한 양손주법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폭넓게 선보인다.

‘꿈길타령’과 삼국지 조조의 애마였던 절영을 노래한 ‘절영의 전설’은 고난이도 기법으로 연주해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잔상, 궁 타령의 멋, 아리아랑 등 화음과 기교가 함께 어우러진 주옥같은 곡을 8인의 연주자들이 들려준다.

충주우륵가야금연주단은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며 중원문화의 자부심을 갖고 개인의 기량을 키워온 충주지역 가야금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우륵문화제 기획공연과 재능나눔 콘서트 등에 참여하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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