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3회 청주민족예술제가 23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청주민족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서거 80년을 맞이해 그의 사상과 예술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너의 피는 꽃이 되어'라는 표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민예총의 11개 위원회 100여명이 참여한다.

예술제에는 단재의 문학을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바라볼 수 있는 ‘문학세미나’, 조선혁명선언을 서예와 설치미술을 통해 만나는 ‘단재신채호 기획전’, 단재의 소설 ‘꿈하늘’을 각색한 연극 ‘꿈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주민족예술제는 1994년 ‘조선의병 청주성 탈환 402주년, 청주목 탄생 1048주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시작돼 지역의 예술운동과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민족예술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043-221-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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